여행의 활력을 느끼고 싶으시면 시드니워킹투어가 답!!

남편과 아이와 함께 호주행 티켓을 끊고 열흘만에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급하게 출발된 여행이라 준비가 매우 미흡했지요~.

그래서 일일투어를 결심하고 인터넷을 찾다보니 꽤나 비싸더라구요. (인당 7~8만원)
검색 끝에 지그재그 시드니무료시티투어를 알게 되었어요.

기분 좋게 예약을 해놓고!!!! 득템했다는 생각과 무료라서 대충 휘휘 둘러보지 않을까 라는 걱정으로 투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4월 첫시작되는 시드니워킹 투어… 비가 엄청오더라구요…
같이 투어하기로 하신분들은 날씨 때문에 취소하고 저희3명 가족만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완전~ 대박!!)
해외여행에 아이를 데려간다고 하면 반응이 두가지로 나뉩니다.
부러워하면서 대단하다 말해주는 사람과 커서 기억도 못할 여행을 왜 아이들과 저렇게 다니지 하는 사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아이를 위한 여행이 아니라 우리 부부가 즐기고 싶어 가는 여행에 아이들은 따라오는 거다.
물론 아이들을 배려해서 여행계획을 짜고 동선을 고려하지만,

아이의 머리는 기억하지 못해도 그 안의 감성이 기억할거다. 그래서 힘들지만 아이와 함께 다닌다.

이번 여행에는 유모차를 가져가서 좀 나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은 정말 쉽지 않아요.
떼쓰고, 투정부리고… 그래도 그 마저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 아이 동행하시는 분들은 간식과 동영상을 꼭 준비하세요!!!!)

빅토리아 퀸빌딩에서 시작하여 하버브릿지까지 거의 4시간에 걸쳐 걸어다녔어요
(원래는 3시간 정도로 알고 있는데… 아이가 있다보니 늦어져서…;;가이드님 감사해요;)
쉬엄쉬엄 가는 길에 보았던 예쁜 나무들과, 정원, 새들,.,
가는 곳마다 펼쳐진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마치 보물찾기 처럼 즐겁고 행복했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하버브릿지 보면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콩닥콩닥 벅차오르더라구요.
어떤 감정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울컥하면서…오랜시간 잊고 지냈던 소녀감성이 터지는 것 같았답니다.
특히 전 오페라하우스가 좋았어요. 여행하기 전 검색했을 때 어떤이는 생각보다 순백도 아니고 실망했다 등등 있었는데,
저는 멀리서 보는 오페라 하우스보다 가까이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오페라 하우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조개껍데기 모양이 아니라 오렌지 껍질을 깐 모양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라구요.
이래서 가이드가 꼭 필요합니다!!!!
그냥 둘러보시면 수박 겉만 핥으시는거고, 가이드와 함께 동행하여 설명을 들으셔야만 빨간 속살의 수박맛을 느낄 수 있는 거에요!!
센스있고 에너지 넘치는 가이드님이 음악을 틀어주셔서 신나게 워킹투어 하였고,
몸과 마음이 지칠 때 쯤이면 맛집으로 데려가 맛있는 핫도그를 먹게 해주었어요^^
깨알 아재개그도 재밌구요~동선도 어찌나 잘짜셨는지~~ 속속들이 다 훑고 왔네요.^^
집에 돌아오니 간간히 찍어주셨던 인생샷도 가득 보내주셨네요~~~
화질이 너무 좋아서 모든 사진이 잘나왔지만… 풀화장 못하고 고데기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한껏 꾸미고 가신다면 여러분들은 인생샷 많이 건질 수 있을겁니다!!
(사진기가 그냥 일반 사진기가 아니라 캐논 카메라 비싼거에요!!!!! 프로필사진도 많이 찍어주실듯…)
고성근 가이드님 너무 고생하셨는데… 이렇게 무료투어로 남는게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친절하시고, 진짜 열정과 진심을 다해서 시드니를 안내해주신 고성근 가이드님 앞으로도 꽃길만 걸으세요~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장님!! 고성근가이드님 진짜 너무 가이드 잘하시고, 서비스직이 천직인것 같아요.
이분 보너스를 주시든지, 월급 올려주셔도 되겠습니다~
(이런 청년 요새 보기 드문것 같아요..)